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넘어선 것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인 2008년 11월 27일 이후 16년 만입니다. 새해 들어 다소 안정세를 찾기는 했으나 여전히 1450원대로 높은 수준인데요 오늘은 환율이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율의 정의와 중요성

환율은 한 나라의 통화가 다른 나라의 통화와 교환되는 비율입니다. 예를들어 1달러가 1400원이면 환율은 1400원입니다. 환율은 국제무역, 투자, 관광 등 다양한 경제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환율은 주가처럼 매일 매시각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물건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정해지듯이 환율도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달러를 원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이 올라가고 반대로 달러를 원하는 사람이 줄어들면 가격이 내려갑니다.

환율 상승의 원인

환율이 상승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경제 성장률이 낮아지거나 정치적 불안정성이 커지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자금을 빼내가게 되고, 이로 인해 환율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환율 상승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외환시장에 악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둘째,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들어 금리를 낮추면 통화 공금이 늘어나고 이는 환율 상승으로 어이질 수 있습니다. 

환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1. 수출과 수입에 미치는 영향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 기업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수출품의 가격이 외화로 책정되기 때문에 원화가치가 하락하며 외국 바이어에게는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수입 기업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수입품의 가격이 비싸지기 때문에, 원자재나 소비재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기업의 생산비용이 증가하게 됩니다. 

2. 물가상승

환율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입품의 가격이 오르면 이는 소비자에게 전가되어 물가가 상승하게 됩니다. 특히 원자재나 에너지 가격이 상승하면 이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 상승은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감소시키고 생활비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3. 외채 부담 증가

환율이 상승하면 외채를 보유한 기업이나 정부의 부담이 증가합니다. 외화로 차입한 부채는 원화로 환산할때 더 많은 원화가 필요하게 되므로 이는 재정적 압박을 가중시킵니다. 특히 외환위기와 같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외채 부담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4.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환율 변동은 외국인 투자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이론적으로는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한국 자산이 더 저렴하게 느껴질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래고 중장기적으로는 불안전한 환율이 투자자에게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외국인 투자 자금이 많이 빠지게 됩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주식을 매도하려는 심리가 강해지고, 환율이 하락하면 국내주식을 매수하려는 심리가 더 강해집니다. 그 이유는 환율 변동으로 인해 생기는 손해인 환차손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000원이었는데 오늘은 1달러에 1100원이라고 가정하면 외국인 투자자는 한국 주식으로 100만 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매도하고 달러로 환전하고자 했을 때 어제라면 100만 원을 충분히 1000달러로 환전을 했겠지만 오늘은 100만 원으로 909달러까지밖에 살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원달러환율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 손해를 보기 전에 매도하려는 심리가 강해져 국내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5.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이 증가할 수 있지만, 동시에 수입 비용 증가로 인해 기업의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내수 시장이 위축되면 경제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환율 안전화 방안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정부와 중앙은행은 다양한 정책을 시행합니다. 예를 들어 외환 시장에 개입하거나 금리를 조정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환율이 상승하면 중앙은행이 이환보유고에서 달러를 매도해 원화 가치를 지지하고,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를 매수해 원화 가치를 안정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를 올려 외국인 투자 유입을 유도함으로써 원화 수요를 증가시켜 환율 상승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국가와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해 외환시장 안전성을 강화할 수 도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외화 유ㅇ비을 늘리고, 수입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외화 유출을 줄이는 정책을 펼 수 도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환율을 안정화시키고 경제의 전반적인 안정성을 높이는게 기여합니다. 

 

환율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환율이 안정되면 경제도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지지 때문에 정부와 기업 모두가 협력하여 환율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4.05.02 - [분류 전체보기] - 주식투자 기초 지식 ROE, PER, PBR 뜻은?(슈카월드 코믹스)

주식투자 기초 지식 ROE, PER, PBR 뜻은?(슈카월드 코믹스)

2024.12.14 - [분류 전체보기] - 재테크란? 재테크 지금도 늦었다: 슈카월드 코믹스, 슈카쌤

재테크란? 재테크 지금도 늦었다: 슈카월드 코믹스, 슈카쌤